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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기후 위기 대처 사례  


   일본협동조합연대기구(JCA)는 2020년 7월 4일 국제협동조합의 날에 국제협동조합의 날 기념 중앙집회(온라인)를 개최하였는데, 이때 총 5개의 사례보고가 있었는데 이 중에서 2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또한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해 생활클럽이라는 생협이 독자적으로 채택한 “생활클럽 기후위기선언"에 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일본협동조합연대기구의  5개 사례 보고 
사례보고 1
전국 생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
사례보고2나라(奈良)쿱 지산지소(地産地消),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위한 활동
사례보고3바이오가스 발전에 의한 재생가능 에너지 순환형 농업을 위한 활동
사례보고4거머리말 서식지 재생활동에서 시작되는 SDGs - 우리들의 약속 –
사례보고5이어가는 모두의 방재, 방재 빌라 개최 보고



일본 생협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활동

 

   생협연맹은 1990년대부터 지구온난화 대책을 추진해 왔는데, 2004년 지구온난화 방지 자주행동계획을 작성할 당시는 11개의 생협 만이 참가하였으나, 현재는 50개 이상의 생협이 참가하고 있다.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CO2 배출량을 15% 감축하는 것이 목표인데, 2018년에 이미 19.9% 감축을 달성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생협은 매장을 중심으로 냉동/냉장 설비, 냉장 케이스를 교체하고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 왔다. 정기적으로 차량을 교체하여 연비를 개선, 바이오디젤 차량 도입하고, 배송 루트 효율화하였다. 또한 2016년부터는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주축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생협은 2030, 2050의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른 세부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2030년 목표
CO2 배출량을 2013년 대비 40% 감축
2050년 목표
 CO2 배출량을 2013년 대비 90% 감축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①절전 ②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한 자가발전 ③저탄소 전력시스템 이용 ④차세대 기술 도입(전기 트럭 등)  , 크게 이 4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추진할 예정이다. 항목별 진척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5개의 중요관리지표(①절전율 ②재생가능한 에너지 도입율 ③사업액/공급액 1억엔 당 CO2 배출량 ④차세대 차량 도입율 ⑤자연냉매기 도입율)도 설정하였다. 

 


   생협은 지금까지 1.6억kw/h의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 설비 도입하였는데, 2030년까지 연간 4억kw/h까지 설비를 확대 도입할 계획인데, 이는 약 115만 세대가 소모하는 전력량이다.

 

일본 생협의 온실효과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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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가스 발전에 의한 재생가능 에너지 순환형 농업을 위한 활동
 

   이 사례보고는 일본 북해도 도카치 지방 북부에 있는 시호로정(士幌町)의 상황을 정리한 내용이다. 도카치 지방은 넓은 평야지대로, 일본 유수의 농업, 낙농업 지대이다. 시호로정의 기간산업도 농업, 낙농업이며, 이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공장 등도 위치하고 있다. 연간 9만 5천톤의 생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역 브랜드 소고기 시호로규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필요한 초기 투자금액이 크기 때문에 농협이 자산등록을 하여 리스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낙농업에서 산출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것으로 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고자 하는 발상에서 추진되었다. 시호로정은 1980~90년대부터 우사를 프리스톨 화 (재래식 방사형 우사에 출입이 자유로운 개체별 침상을 설치한 형태) 하였는데, 이로 인해 분뇨의 수분이 높아져 악취와 하천, 지하수 오염 등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추진하게 되는데, 이 때 도입된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해외 플랜트를 그대로 도입하는 경우가 많았고, 구조도 복잡했기 때문에 잦은 고장도 문제가 되었다. 또한 생산된 전기의 매입단가도 그리 높지 않았기 때문에 가동을 중지하는 플랜트가 나오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도 인해 플랜트 보급은 정체되게 되었다. 

 

   그러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FIT법 (Feed-in Tariff, 재생가능한 에너지 고정가격 매수 제도) 을 확인하면서, 문제점을 재검토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2012년에 목장에 4기, 농협이 4기의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설치하였다. 2014년에는 제3세대 플랜트를 설치하였고, 2015년에는 우사, 착유로봇과 일체형인 플랜트를 건설하는 등 바이오가스 플랜트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현재 총 23기의 바이오가스 플랜트가 시호로정 내에서 가동 중이다.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도입함으로써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안정된 품질의 퇴비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서 우사 난방, 착유설비 등에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바이오가스 플랜트의 이점이다.

 


   한편, 시호로정은 2015년부터 바이오가스 플랜트에서 생산된 전기를 다시 농축산업과 낙농업에 이용하는 에너지 순환형 농업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소매전기사업자 자격을 취득한 에이쿱 서비스를 설립하였다. 정내 바이오가스 플랜트 9기로부터 구입한 전기를 농협사무실이나 매장, 공동이용시설, 가공시설 등에 제공하는 에너지 지산지소 (地産地消 - 한 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그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개념) 를 추진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바이오가스 플랜트 12기, 태양열 발전 5기를 포함하여 시호로정 전세대 수의 절반을 넘는 1400세대분 이상의 전기를 지역에서 생산하고 있다. 2018년 4월부터는 정내 일반가정에 전기를 판매하기 시작함으로써, 에너지 순환형 농업에서 한발 더 나아간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지역사회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순환형 사회로 전환하기 시작하였다. 계약건수도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를 통해서 지진과 같은 유사시에도 에너지 공급이 중단되지 않고 영농을 지속할 수 지역사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발전을 이용한 재생가능한 에너지 순환형 농업을 위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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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클럽 기후위기 선언

 

생활클럽은 파리협정서에 입각하여 “2020년 CO2 배출 40% 감축목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SDGs달성을 목표로 한 “제1차 생활클럽 2030 행동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구는 인류 활동으로 인한 열화가 계속되어, 인간다운 존엄을 살아가기 위한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 생활클럽은 이 선언으로 현재 기후위기 상황인 것을 널리 공유함과 동시에 5개의 실천사항 실천을 전력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합니다.


  • 파리협정과 SDGs를 반영한,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

2015년 세계가 합의한 파리협정은 “금세기 후반까지 산업혁명 전부터의 기온 상승을 2℃(노력목표 1.5℃미만)로 억제한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생활클럽은 2018년에 생협사업에서 배출하는 CO2를 2050년에 0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30년까지 4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또한 2019년 생산단계에서 CO2감축을 위해, 절전과 에너지 개발에 관한 자주기준을 설정하였습니다. 생협사업에서 실효과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이나 전기 등을 이용한 간접적 배출량 (스코프2) 뿐 만 아니라, 그 외의 간접적 배출량(스코프3)도 감축하려고 합니다.

최근 지구환경은 인류 활동으로 열화가 계속되어, 기후변동으로 인해 심한 자연재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음식과 복지, 교육, 지역 등 인간다운 존업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2018년 IPCC(기후변동에 관한 정부간 패널)은 “1.5℃ 특별보고서”에서 이대로 가면 빠르면 2030년에 1.5℃ 기온이 상승해 버릴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IPCC나 UNEP(UN환경계획)에는 10년간 추진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지구와 직면하게 될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올바르지 않다”고 항의하고 있다.


생활클럽 기후위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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