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클럽 기후위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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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클럽 기후위기 선언

원제 : 生活クラブ気候危機宣言



생활클럽은 파리협정서에 입각하여 ‘2020년 CO2 배출 40% 삭감목표’를 제시함과 동시에, SDGs달성을 목표로 한 ‘제1차 생활클럽 2030 행동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구는 인류 활동으로 인한 열화가 계속되어, 인간다운 존엄을 살아가기 위한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생활클럽은 이 선언으로 현재 기후위기 상황인 것을 널리 공유함과 동시에 5개의 실천사항 실천을 적극 추진할 것을 약속합니다.


1. 파리협정과 SDGs를 반영한 지금까지의 추진 현황

2015년 세계가 합의한 파리협정은 “금세기 후반까지 산업혁명 전부터의 기온 상승을 2℃(노력목표 1.5℃ 미만)로 억제한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생활클럽은 2018년에 생협사업에서 배출하는 CO2를 2050년에 0에 근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30년까지 40%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습니다. 또한 2019년 생산단계에서 CO2 삭감을 위해, 절전과 에너지 개발에 관한 자주기준을 설정하였습니다. 생협사업에서 온실효과가스 직접배출량(스코프1)이나 전기 등을 이용한 간접적 배출량 (스코프2)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간접적 배출량(스코프3)도 삭감하려고 합니다.

2006년 6월 생활클럽연합총회에서 2030년을 향한 세계 공통 목표인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SDGs를 반영한 ‘제1차 생활클럽 2030 행동선언’을 채택하였습니다. 생활클럽은 지금까지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목표로 하는 생활협동조합으로서, 국내 자급력 향상 (목표2, 목표12)나 유리병 재활묭(목표12), 국산종 계란, 계육의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목표2), 재생 가능한 에너지에 의한 전기 공동구매 (목표7, 목표13), 생활이 어려운 분들에 대한 지원(목표3) 등, SDGs의 17개 목표와 169개의 타깃과 연관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실천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관계된 모든 사람들과 협동하여, 지금까지 추진해 온 것을 더욱 발전시킬 것을 제1차 행동선언에서 약속합니다.


2. 더욱 악화되고 있는 지구환경과 기후위기

최근 지구환경은 인류 활동으로 열화가 계속되어, 기후변동으로 인해 심한 자연재해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음식과 복지, 교육, 지역 등 인간다운 존엄을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2018년 서일본 호우나 태풍 21호로 인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였고, 생활클럽의 생산에 중에서도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2019년에는 태풍 15호, 19호, 21호과 거대 태풍이 연속적으로 일본에 상륙하여, 광범위하게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생활클럽에서도 많은 생산자와 회원, 조합원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말 그대로 “기후가 위기다”라는 것에 아연실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아직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혁명 전과 비교했을 때 1℃ 정도 올라갔을 때 발생한 영향에 지나지 않습니다. 앞으로 온실효과가스를 줄여나가는 ‘완화’ 외에, 과열된 기후에 ‘적응’하는 것도 인류에게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서 파리협정을 반영하여 각국에 제출한 온실효과가스 삭감 목표를 합쳐보아도 목표는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 명확하고, 각국은 목표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정부는 온실효과가스 배출 26% 삭감이라는 낮게 설정된 2030년 목표를 재검토하지 않은 채 저렴한 석탄 화력을 고집하고 있으며, 국내외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 등에 서식하고 있는 열대우림은 “지구의 폐”라고도 불리는데, 경제 우선을 위해 이들이 계속해서 파괴되고 있는 현실은 기후의 불가역적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2018년 IPCC(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은 <1.5℃ 특별보고서>에서 이대로 가면 빠르면 2030년에 기온이 1.5℃ 상승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IPCC나 UNEP(UN환경계획)에는 10년간 추진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지구와 직면하게 될 전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올바르지 않다”고 항의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들은 개발도상국의 사람들과 미래의 아이들에게 뜻을 전하고, 더 이상 기온이 상승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전환을 진지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화석자원에 의존하는 글로벌리즘 사회에서 재생 가능한 에너지 자치와 협동하는 사회로 전환하고, 식료 시스템이나 도시 변혁 등 다양한 시스템 체인지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행동 변화도 요구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면서, 경제와 사회 시스템과 라이프스타일의 불가역적인 대전환을 추진하고, 협동하고 서로 돕는 것에 가치를 두는 희망적인 미래를 볼 수 있는 사회를 실현하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생활클럽은 지구의 기후가 인류 생존의 기반을 뒤흔들 정도로 위기적인 상황임을 널리 공유함과 동시에 다음의 5개의 항목을 전력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합니다.


1. 생협사업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2050년에는 가능한 한 0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2030년 CO2 배출 40% 삭감목표’를 앞당겨 실천합니다.

2. SDGs 달성에 공헌하는 ‘제1차 생활클럽 2030 행동선언’을 착실하게 실행하고, 2022년에는 플라스틱 삭감대책 등을 포함한 제2차 행동선언을 진행합니다.

3. 생협의 주 사업인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확실하게 지속하기 위해 대등한 관계인 생산자와 함께 기후위기에 적응하기 위해 솔선하여 노력합니다.

4. 기후위기를 회피하기 위한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의의를 내외적으로 알리고, 재생 에너지원 구성 비율이 60%에 이르는 ‘생활클럽 전기’를 이용하는 조합원이 늘어나도록 합니다.

5. 뜻을 같이 하는 개인, 단체와 연계하여 일본 정부에 대해 2030년 온실효과가스 배출 삭감목표를 높이도록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2020년 7월 14일

생활클럽 사업연합 생활협동조합 연합회 이사회


원문보기  https://seikatsuclub.coop/excludes/rengou/img/news/2020/07/climatecrisis_al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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