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기후행동을 선도하는 7가지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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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기후행동을 선도하는 7가지 방식

원제 : 7 Ways U.S. States are Leading Climate Action



미국인들이 분열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지구를 보호하는 문제와 관련해 25명의 주지사들은 의기투합해 파리 기후변화협정을 지지했다.

2년 전인 2017년 6월 1일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협정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발표했을 때 캘리포니아, 워싱턴, 뉴욕의 주지사들은 앞장서 국제 협약을 지지했다. 이후 미국 기후동맹은 24개 주와 푸에르토리코를 대표할 정도로 성장했다. 기후동맹은 계속해서 회원을 늘리고 있다.

폭넓은 사람들과 지역, 경제를 대표함에도 동맹에 참여하고 있는 주지사들은 동일한 사명으로 통일되어 있다. 그것은 청정 에너지 경제 육성, 공중보건 개선, 보다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 건설을 통해 이들 주들이 기후행동을 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미국 기후동맹은 미국 인구의 55%, 미국 온실가스 배출의 40%, 그리고 11조 7천억 달러의 경제를 대표하고 있다. 동맹이 하나의 국가라면 그것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경제가 될 것이다.

이들 주들은 기후변화에 관한 리더십이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문제임을 알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이를 구현해왔다.

 

미국 기후동맹에 참여한 주들이 취한 기후변화에 관한 7가지 주요 행동은 다음과 같다.

 

1.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기 위한 야심 찬 목표를 수립했다. 동맹에 참여한 모든 주들은 파리협정의 목표(2025년까지 2005년 대비 최소 26-28%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를 진전시킬 정책의 시행에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주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추가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캘리포니아 주는 2045년까지 탄소 중립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뉴멕시코 주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2005년 수준 대비 45% 감축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2.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법안에 서명했다. 청정 에너지는 오염 감소와 일자리 창출에 필수적이다. 동맹에 참여한 주들은 녹색 경제를 가속화하고 있다. 네바다 주는 재생에너지로부터 얻는 전기량을 2030년까지 50% 늘리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또한 미네소타 주의 경우 팀 왈츠 주지사와 페기 플래너건 부주지사가 미네소타 주의 전기 부문을 2050년까지 100%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는 일련의 새로운 정책안들을 발표했다.

 

3.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추진했다. 가정용 주택과 상업용 건물이 미국 총 에너지 사용량의 4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모든 주를 막론하고 에너지 효율성은 기후 변화 완화 계획의 결정적인 부분이다. 워싱턴 주지사 제이 인슬리는 주 전역의 수천 개 대형 상업용 건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 기준을 확립한 법안에 서명했다. 이 기준은 이러한 종류로는 최초에 해당한다.

 

4. 제로배출 차량 정책을 가속화했다. 동맹 주들은 미국에서 선도적으로 운송 부문의 가장 큰 배출원에 해당하는 여객용 차량의 배출을 감축하고 있다. 2019년 5월 콜로라도 주의 대기질 관리위원회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자동차 제조사가 2023년까지 콜로라도 주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5%를 전기자동차로 출시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와이 주 의회는 전기자동차 충전 시스템을 설치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는 사람들에게 세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5. 유해 대기 오염물질을 감축하는 규제를 제안했다. 이산화탄소 오염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다 하더라도 블랙 카본, 메탄, 수소불화탄소(HFC) 등 단수명 기후 오염물질 또한 기후와 건강에 도전하는 주요한 요인이다. 2019년 버지니아 주는 천연가스 설비 및 쓰레기 매립장의 메탄 유출을 제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코네티컷 주와 메릴랜드 주, 그리고 뉴욕 주는 유해한 HFC의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연방 수준의 후퇴를 저지하는 규제를 2019년 제안할 계획이며 워싱턴 주와 버몬트 주는 최근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켰다.

 

6. 청정에너지 및 지역사회 회복력을 위한 새로운 재정조달 기회를 창출했다.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부터 주민과 기초행정구역, 기업을 지키는 동시에 환경자원을 보호하고 후생 기회를 개선하기 위해 24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승인하는 초당파적 법안에 서명했다. 또한 콜로라도 주는 민간 부문의 자금을 활용해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를 촉진하는 새로운 ‘녹색은행’을 출범시켰다.

 

7. 주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할 특별한 도구와 자원을 개발했다. 기후행동의 진행과정을 추적하고 영향 위험을 진단하기 위해 주들은 특별한 도구와 자원을 필요로 한다. 예컨대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향후 배출을 추적하고 추정하기 위한 주 온실가스 목록을 배포하였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또한 ‘해안 적응 및 회복력Coastal Adaptation and Resiliency’ 이라는 이름의 신규 웹사이트를 개설하여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해안가 지역사회가 해수면 상승과 같은 기후 영향으로부터 발생하는 도전을 관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행동들은 주 수준에서 진행되는 기후행동의 일부만을 담고 있을 뿐이다. 이 이상으로 미 전역에 걸친 시․군 수준의 지역적 행동들이 계속해서 기후변화와 관련된 진보를 촉진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세계 기후의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모든 곳에서, 또한 모든 수준에서 한 단계 높은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말했듯이 “기후변화는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주이지만 이제는 포부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

 

출처 : UN 재단(United Nations Foundation) 공식 홈페이지에서  


원문보기 

https://unfoundation.org/blog/post/7-ways-u-s-states-are-leading-climate-a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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