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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 

 

우리가 먹는 음식이야말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탐사보도 전문 기자로서 5년간 세계 곳곳을 누비며 취재한 끝에 탄생한 책이다. 이 책은 기후위기와 식탁 위 먹거리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먹거리 체계가 왜 지구와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인지 알려준다. 먹거리 분야 세계적인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와 곳곳의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식생활과 먹거리 산업이 처한 현실과 변화 방안을 대중적 언어로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점을 세우고 미래를 위한 행동에 나서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개인의 식생활부터 먹거리 생산과 유통, 음식물 쓰레기 처리까지를 아우르며 세계적인 변화의 흐름을 추적한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심화와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고 실현 가능한 해법을 소개한다. 즉, 유기농과 제철 음식의 중요성, 단일경작의 폐해와 생태농업의 효과, 지자체와 협력하려 실현한 100% 유기농 급식, 음식물 쓰레기 활용법, 공장식 축산과 현대인의 식단이 지닌 문제점, 입맛을 돋우는 채식을 통한 육류 소비 줄이기 등 다양하면서도 종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욱이 제인 구달과 요한 록스트룀을 비롯한 환경운동가, 기후전문가, 영양전문가, 변화를 이끈 지자체장들, 농부들, 스타 셰프 알랭 뒤카스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나눈 심도 깊은 인터뷰가 설득력을 더해준다. 그리고 환경 친화적인 새로운 식문화 모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도전과 실천이 어떻게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그 희망의 이유를 보여준다.


저자가 직접 취재하여 만든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마치 영상을 보는 듯한 현장감과 생동감이 여실히 전해진다. 또 갓 태어난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아빠로서 저자 스스로가 자식들을 가장 잘 먹이기 위한 방법과 모든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어떻게 먹거리 전환을 이룰지에 관한 갖가지 아이디어들과 우리 각자가 자연스럽게 어느덧 변화의 주체가 되는 길로 독자를 안내한다. 동명의 다큐멘터리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레시피>는 2020년과 2021년 서울환경영화제에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상영된 바 있다.

 


저자소개


브누아 브랭제 BENOÎT BRINGER


 릴 고등 저널리즘 학교를 졸업한 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프랑스 공영방송 채널인 ‘프랑스 2’의 탐사보도팀에서 일하다가 프리랜서 감독이 되었다. 

2009년에서 2010년 사이에는 공영 라디오 방송인 ‘라디오프랑스’, 아르떼(Arte, 프랑스·독일 합작 문화예술 채널), 르주르날뒤디망슈(Le Journal du Dimanche, 프랑스 주간지)의 특파원으로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 자주 방문했다. 

 2011년 11월부터 프랑스 탐사보도물 전문 제작사인 프르미에르 리뉴(Premières lignes)와 협업하기 시작했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는 엘리즈 뤼세(Elise Lucet)와 함께 TV 뉴스 프로그램 <캐시 인베스티게이션(Cash investigation)>의 편집장을 지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멤버로, 201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파나마 페이퍼스 탐사를 프랑스에서 진행한 기자 중 한 명이다. 이를 계기로 <캐시 인베스티게이션>에 ‘세기의 도둑(Le casse du siècle)’ 편을 제작했고 4백만 명 이상이 이를 시청해 그날 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19년, 그의 영화 <동물을 먹는 것을 멈춰야 할까?(Faut-il arrêter de manger les animaux?)>가 국제 시사보도 페스티벌(FIGRA, Festival International du Grand Reportage d’Actualité)에서 ‘다른 시선’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영화는 나무르 국제 환경영화제에서 환경상을 받았으며, 2019년 그린피스 영화제에서 관객상 부문 후보에 선정되었다.

소혜순   환경정의 먹거리정의센터장 

“우리의 먹거리가 지구를 지키기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저자는 기후위기 시대에 먹거리의 중요성을 직접 취재한 내용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기 쉽게 일깨워준다. 이 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주며,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나아가게 하는 신비한 힘이 있다.

김신효정   《씨앗, 할머니의 비밀》 저자, 여성학 연구자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라는 유명한 페미니즘 문장이 있다. 지금의 기후재앙과 생태위기 역시 개인의 일상과 밥상에서부터 변화가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우리의 밥상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의미 있는 생태적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을 통해 상세히 보여준다. 밥상의 미래를 찾기 위한 흥미로운 여행에 함께 나서보자.

추천사

허남혁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 저자, 먹거리 지리학자

이 책은 우리가 어떤 먹거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전 지구적 기후위기와 건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을 갖고 보여준다. 먹거리 생산과 유통, 소비방식을 바꾸면 흙과 바다를 되살려서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 그 길은 산업적 기업농이 아니라 유기농과 로컬푸드, 채소 기반 식사에 있다.

쏘이 & 캘리   비건생활연구소, 비건카페 ‘달냥’ 운영자

2008년, 유엔기후변화협의체의 학자들은 공장식 축산업을 당장 멈추지 않으면 기후재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십여 년이 지난 지금, 인류는 수많은 재난으로 고통받고, 아이들은 마스크를 쓰고 격리되어 지내기 시작했다. 다음 십 년이 지나면 우린 어떻게 될까? 전 세계를 다니며 친구를 사귀고, 마음껏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세상을 아이들에게 남겨주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보시라. 미래는 우리 손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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