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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생활 속의 생태이야기 ① ]

어제의 신문


우리집에서는 일주일에 하나씩 신문을 받아보는데 종종 주말 동안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찾을 거라는 헛된 희망을 품는다.

예전에는 TV가이드를 일주일 전부터 갖고 있었는데 인터넷의 기적을 갖게 되자, TV는 이제 주로 온라인 프로그램을 보려고 할 때만 켜게 된다. 그러나 신문은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숫자 맞추기 퍼즐을 하는 그 소중한 순간에 매우 유용하다.

 





나무들을 위한 목재 섬유

 

우리가 신문을 읽을 때 우리 손에 들고 있는 것은 엄청난 양의 목재 펄프이다.

오늘날, 근래의 많은 역사에서 다양한 종류의 종이들이 대부분 목재 섬유로 만들어졌고, 일부 더 고급 종이들은 면이나 비단같은 섬유를 넣어서 만들었다.

목재 섬유는 단단한 나무와 부드러운 나무 모두에서 얻는다. 단단한 나무는 종이에 강도를 높여주는 짧고, 밀도가 있는 섬유를 만드는 경향이 있는 반면, 부드러운 나무에는 길고, 부드러운 섬유가 대량으로 들어 있다. 이 섬유 조합을 다르게 해서 다양한 종류의 종이를 만드는 것이다.




전세계 종이와 판지의 생산량은 2017년 대략4억1,970톤이며, 절반이 넘는 종이가 포장용 종이이고 약 1/3은 그래픽 용지(인쇄, 필기, 신문용 종이-번역자)이다. 중국, 미국, 일본이 전세계 종이 생산의 절반 이상을 담당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물론 상당한 산림자원이 요구되며, 상당한 양의 목재 섬유가 국제적으로 교역된다. 영국과 같이 상당히 의미가 있는 숲 자원(2019년13%에 달하는 영국의 국토가 삼림 지대이다)이 있는 많은 국가들에서조차 대용량의 목재 섬유 수요를 국내에서 충당하지 못하고 국제 시장에서 충당하고 있다.





종이를 만들기 위한 목재 섬유는 세 가지 기본 원료로부터 얻는데, 자연의 숲에서 얻는 신선한 섬유와 나무 재배지에서 얻는 섬유, 또는 쓰레기와 산업 부산물을 포함한 재활용 원료가 그것들이다. 재활용 과정에서도 각 사이클 동안 섬유의 질이 나빠지기 때문에 신선한 목재 섬유를 넣어야만 재활용할 수 있다. 대개5~7 사이클을 거치고 나면 섬유의 질이 나빠져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게다가 가정용 티슈나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회수가 불가능한 종이 제품들로부터 생긴 소실을 메꾸어야 한다.




지구의 생명을 책임지는 숲 생태계

 

점점 그 범위가 줄어들고 있는 지구의 오래된 천연림은 소중한 자원이다.

천년이 넘게 공진화해 온 숲 시스템의 생태학적 복잡성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는 쉽게 대체할 수 없다. 이들 복잡한 숲 생태계는 원주민 공동체와 전통적인 생계를 지원해왔고, 더욱이 흙의 유실을 방지하고, 상당한 탄소를 저장하여 전세계 기후를 규제하고, 날씨 시스템에 영향을 주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예로 콩고 분지의 거대 정글은 90%에 달하는 비를 만들고 그 비는 닫힌 순환을 통해 숲으로 다시 떨어져 내린다. 이렇게 남은 천연 숲들이 사라지거나 저하되는 것은 생태학적 경제적 사회적인 많은 이유로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재난이 될 수도 있다. 또 숲과 넓은 생태계의 감소는 동물에서 사람에게로 옮겨지는 새로운 질병에 대한 천연 장벽의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단기간의 수익을 얻으려고 목재와 목재 섬유의 추출을 통해 이 소중한 자원을 청산하는 것은 매우 현명하지 않기 때문에 이처럼 여러 실용적인 목적으로 전세계적으로 삼림 파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 위 내용은 착한책가게에서 출간될 예정인 [일상적인 것의 생태학]의 본문에서 발췌, 번역한 것입니다.


    글 : 마크 에버라드

마크 에버라드 박사는 웨스트 잉글랜드 대학교(UWE 브리스톨) 생태계 서비스의 부교수이자 컨설턴트, 방송인이며 저술가이다. 수생과 습지로 박사학위를 받으면서 에버라드 박사는 생태계와 사람들의 사회 경제적 행복의 상호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유럽을 넘어 개발도상국(특히 인도/아시아 남부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와 지구상의 여러 지역들로 그의 연구를 확장시켰다. 에버라드 박사의 미션은 이제 아주 많이 파괴된 자연 세계와 우리의 행동들과 정책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이해를 통해 우리 사회를 재건하는 데에 있다.